콩사돈 콩나물 국밥 리뷰~ (울산 콩나물 국밥과 옛날 돈까스)

콩사돈 콩나물 국밥

이번에 향할 곳은 울산 화봉에 있는 콩사돈 콩나물 국밥집입니다. 콩사돈이라는 간판을 처음 봤는데, 찾아보니 콩나물 국밥, 옛날 돈까스 브랜드 가게였어요. 😘 콩 두(豆) 자를 사용하여 두사돈(豆査頓)이라고 적혀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사돈이 흔히 알고 있는 그 '사돈'이라는 것은 집에 와서야 알았답니다. 혼인한 두 집안끼리 서로 부르는 호칭이 있죠? "사돈~" 할 때 그 사돈입니다. 한자로 이렇게 쓴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

 

콩나물 국밥하면 가장 유명한 것이 전주식 콩나물 국밥일 것입니다. 콩사돈 내부에도 전주식 콩나물 국밥이라고 되어 있어요! (근데 이게 메뉴판을 그대로 쓰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무엇을 먹을까 고민해 보다가, 그중에서 눈길을 가장 끄는 메뉴, 제육국밥을 주문해 보았답니다. 제육국밥이라는 건 처음 들어봤거든요! 결론은 제육 콩나물 국밥이었습니다. 예상치 않은 조합인 만큼 맛 또한 특이했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이색적인데 의외로 맛이 괜찮아요.

옛날 돈가스는 단맛보다는 매콤한 맛이 나는 소스를 사용합니다. 돈가스 또한 일반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맛을 비껴가서 되게 신기했어요. 이러한 부분이 맛집의 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콩사돈 이런 점이 좋아요~

하루하루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상황에 매우 가격이 착한 식당입니다. 가족 2인 손님이 많이 보였는데 특히 어린이들이 돈가스 메뉴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가성비만큼 푸짐하게 든든한 한 끼를 약속하며, 내부도 생각보다 많이 넓기 때문에 편히 식사하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 그리고 24시간 영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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