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국내여행
제주도 노라바라면, 몽상 드 애월, 선상낚시, 올래어촌회 탐방기
제주도 서북부에 있는 애월읍에서의 하루 여행입니다. 아침식사로 노라바라면, 휴식 겸 카페거리에서 몽상 드 애월, 그리고 애월 바다에서 선상낚시와 직접 잡은 고기로 올래어촌횟집에서 회 시식을 다룹니다.
선상낚시를 포함한 제주도 애월 여행 코스를 다음과 같이 진행하겠습니다.
- 노라바라면
- 카페거리
- 선상낚시
- 올래어촌(회)
노라바 제주해물라면
아침 식사는 노라바 제주해물라면으로 정하였습니다. 얼큰한 국물에 각종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가니 맛있을 수밖에 없는 조합입니다. 게다가 가게 내부뿐만 아니라 바다내음을 맡으며 식사할 수 있는 넓은 부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노라바" 라는 가게명은 노을보멍 라면먹는 바당코지의 줄임말입니다. 코지는 "곶"을 뜻하는 단어이니, 노을을 보며 라면 먹는 바다 곶을 의미할 테지요. 아침에 방문하기는 했으나, 기회가 된다면 노을이 저물어 가는 바다를 내려다보며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합니다.
라면 용기는 사진과 같이 매우 오래된 추억의 냄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갓 나온 뜨끈뜨끈한 라면은 굉장히 뜨겁기 때문에 절대 냄비를 손으로 잡고 옮기지 마세요. 잘못하면 손에 화상 입습니다.
살아있는 전복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갑니다. 이빨과 내장이 제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필요 시 가위로 정리해 주세요.
제주도 노라바 정보입니다.
- 특정 정기 휴무일 이외에 연중무휴 영업
- 보통 14~15시에 브레이크 타임이고 라스트오더는 17시경입니다.
- 재료소진 시 조기 마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출입구 우측 맞은 편에 있는 가게 또한 노라바 가게입니다. 처음에는 가게가 비어있는 건 줄 알았는데 해당 공간에서도 라면을 드실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 가게 안에 예약 및 대기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카페 몽상드애월
애월읍 북서쪽 한담해변을 따라 올레길15코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길을 따라 애월로 1길에 들어가면 애월 카페거리가 펼쳐진답니다. 제주도 느낌과 감성을 조그맣게 담아놓은듯한 아기자기한 마을을 보는 기분이에요.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근심을 덜어내는 효과가 매우 탁월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 카페 몽상드애월은 선셋비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맛 때문에 찾는 것보다는 분위기를 사러 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노을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카페 중 하나입니다.
- 숙성도 테이블링 이용고객 할인
- 전용 선셋비치 이용 가능
- 가게 2군데가 운영이 되고 있는데 안쪽은 이탈리아 음식 "리틀넥" 입니다.
애월 선상낚시
오늘 일정의 하이라이트, 선상낚시 체험입니다. 제주도 선상낚시 체험을 검색하면 업체가 많이 나옵니다. 원하는 시간대, 어종을 확인하시고 예약하시면 될 겁니다.
계좌이체로 예약을 진행하였고 1인당 5만 원, 낚시 주 어종은 쥐치로 하였습니다. 배가 작을수록 많이 흔들리기 때문에 멀미방지내복약과 귀 밑에 붙이는 외용제까지 준비를 하였습니다.
선상낚시 지점을 향해 출발하며 점점 제주도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멀미가 얼마나 심할까 내심 걱정했었는데 이 정도 흔들림이라면 문제 없이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진 시간대가 반대로 된 것 같은데, 이 사진은 선상낚시 이후 항구로 돌아온 때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배가 출발할 때 흔들리는 건 시작조차 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가운데에서 배 난간을 부여잡고 고개를 떨구고 있는 게 접니다... 🤣😂😅
5시간 중에 4시간 정도를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습니다. 와중에 물고기 밥도 엄청 많이 준 것 같아요. 물고기들에게도 노라바 라면의 맛을 많이 보여줬을 거예요.
저는 정말 가만히 있고 싶은데 세상이 저를 붙잡고 양옆에서 밀고 당기고 계속 흔드는 느낌이랄까요? 글을 써내려가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니 아찔하군요.
낚시 기술 중에는 미끼를 올바르게 끼우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아무리 낚싯대를 던져봐도 미끼만 사라져버리던데, 선장님이 미끼를 한 번 해줬을 때 바로 물고기가 잡히더군요... 덕분에 조그만 참돔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멀미만 버틸 수 있다면 낚시도 굉장히 재밌는 체험으로 보입니다. 한 번 해보세요😘
제주도 올래어촌회
회를 직접 뜨는 기술이 없다면 보통 선상에서 회를 뜰 수 있는 가게를 추천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웬만한 가게에서는 직접 잡아온 생선을 회로 떠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마 가격대비효율이 안 좋아서 그런듯 한데, 생선을 계속 들고 다닐 생각이 아니라면 웬만하면 추천해 주는 곳으로 가세요.
올래어촌으로 가서 잡은 생선을 회와 매운탕으로 요리해 달라 하였습니다. 매운탕에 들어가는 기본 국물이 된장 같은 점이 이색적인 가게입니다.
하루끝~! 소노벨 제주로 복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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